2006년 사이언스지에서는 추세를 보았을 때 2048년까지 바다의 물고기가 모두 사라질 것이라는 기사가 실린 적이 있다. 이산화탄소의 축적, 기름 유출 등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 해양 생태계는 지속적으로 파괴되고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 이러한 생태계가 무너지는 것은 곧 기후 위기를 넘어 식량 위기로 이어질 수 있기에 전 세계적으로 탄소 절감, 환경오염 대책을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재활용을 활성화하고 탄소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의 연구개발이 활성화되는 등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리하베스트는 재활용(re-cycling)을 넘어 업사이클링(up-cycling)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버려지는 부산물을 높은 품질의 제품으로 재탄생 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미래 기술로서 주목 받으며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현재의 기술을 여러 분야에 확대하며 가까운 미래에 버려지는 음식 없이 모두 소비될 수 있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는 리하베스트 민명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리하베스트 민명준 대표
기업 소개 부탁드린다
리하베스트는 식품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업사이클하여 친환경 식품을 만드는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의 푸드업사이클 전문 기업이다.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씻어서 다듬고 열을 가하는 등의 에너지가 쓰이고 탄소 발자국을 남기게 된다. 이는 푸드업사이클을 통해 탄소 배출 저감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식품 자원 부족 문제도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리하베스트의 뜻은 Re:harvest로, 하나의 음식이 만들어지기 위해서 버려지는 부산물조차 다시 보고 그 가치를 만들어 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예를 들어 맥주를 만드는 회사에서는 맥주를 만들고 남은 맥아의 부산물들을 버려야 하는데 그 양이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 이 부산물을 처리하는 것 자체에도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만약 푸드 업사이클링을 통해 이와 같은 부산물까지도 완전히 탈바꿈하여 다른 음식이나 제품의 재료로 쓰일 수 있다면 결국 쓰레기가 발생되지 않을 것이다. 쓰레기가 완전히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한 이야기 같지만 생각을 전환하여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주력으로 다루는 원료에 대해 설명해달라
자사의 주력 제품들은 맥주와 식혜를 제조하고 남은 맥아를 이용해 대체 원료인 ‘리너지 가루’를 생산하고 있다. 맥아를 짜고 나면 보리 부산물이 나오게 되는데, 이 부산물을 당일 수거하여 살균, 건조, 분쇄 과정을 거치도록 한다. 이를 통해 리너지 가루가 탄생되면 대체 제분으로써 쿠키, 제빵 등 다양한 식품을 만드는 원료로 활용 될 수 있다.
리너지 가루는 밀가루보다 칼로리가 30% 가량 적지만 단백질은 2.4배 많고 식이섬유 함량은 무려 20배가 많다. 또한, 리너지 가루를 사용함으로써 1kg당 탄소 배출 11kg 절감, 물 사용량 3.7톤을 줄일 수 있어 지구 환경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의 비건 음식은 단순히 베지테리안들의 음식에서 더 나아가 현재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지구의 환경을 위해서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는 추세이다. 밀가루 제품을 섭취 시 장이나 피부 트러블을 겪는 사람들이라면 밀가루를 대신하여 리너지 가루를 사용해 볼 수도 있다. 이처럼 여러 분야에 도움을 주는 푸드 업사이클링이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일종의 푸드 문화로써 자리 잡는다면 건강과 환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목표와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
현재는 식품 회사와 협약을 통해 그곳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수거하여 원료화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최대 맥주 기업, 국내 중기부 산하 기관과 함께 P4G라는 해외 진출 사업을 운영 중이며, 베트남 최대 맥주 회사와도 MOU를 체결, 캐나다 투자청과 MOU 체결 등 국내 1호 푸드업사이클 기업으로서 해외 진출까지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리너지 가루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할 수 있도록 출시제품을 늘려나갈 예정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식품을 만들 때 부산물을 아예 나오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당장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고 상당한 양의 탄소 배출이 일어나고 있다. 리하베스트는 단순히 이익 창출을 위함이 아닌 환경적 부분에 기여하고자 기술 개발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 음식물의 부산물이 비싸다는 인식이 아닌 지구를 위한 가치에 투자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출처] - 경제 in 뉴스
[원본링크] - http://newseconomy.kr/news/view.php?no=6440
2006년 사이언스지에서는 추세를 보았을 때 2048년까지 바다의 물고기가 모두 사라질 것이라는 기사가 실린 적이 있다. 이산화탄소의 축적, 기름 유출 등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 해양 생태계는 지속적으로 파괴되고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 이러한 생태계가 무너지는 것은 곧 기후 위기를 넘어 식량 위기로 이어질 수 있기에 전 세계적으로 탄소 절감, 환경오염 대책을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재활용을 활성화하고 탄소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의 연구개발이 활성화되는 등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리하베스트는 재활용(re-cycling)을 넘어 업사이클링(up-cycling)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버려지는 부산물을 높은 품질의 제품으로 재탄생 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미래 기술로서 주목 받으며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현재의 기술을 여러 분야에 확대하며 가까운 미래에 버려지는 음식 없이 모두 소비될 수 있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는 리하베스트 민명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기업 소개 부탁드린다
리하베스트는 식품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업사이클하여 친환경 식품을 만드는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의 푸드업사이클 전문 기업이다.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씻어서 다듬고 열을 가하는 등의 에너지가 쓰이고 탄소 발자국을 남기게 된다. 이는 푸드업사이클을 통해 탄소 배출 저감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식품 자원 부족 문제도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리하베스트의 뜻은 Re:harvest로, 하나의 음식이 만들어지기 위해서 버려지는 부산물조차 다시 보고 그 가치를 만들어 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예를 들어 맥주를 만드는 회사에서는 맥주를 만들고 남은 맥아의 부산물들을 버려야 하는데 그 양이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 이 부산물을 처리하는 것 자체에도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만약 푸드 업사이클링을 통해 이와 같은 부산물까지도 완전히 탈바꿈하여 다른 음식이나 제품의 재료로 쓰일 수 있다면 결국 쓰레기가 발생되지 않을 것이다. 쓰레기가 완전히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한 이야기 같지만 생각을 전환하여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주력으로 다루는 원료에 대해 설명해달라
자사의 주력 제품들은 맥주와 식혜를 제조하고 남은 맥아를 이용해 대체 원료인 ‘리너지 가루’를 생산하고 있다. 맥아를 짜고 나면 보리 부산물이 나오게 되는데, 이 부산물을 당일 수거하여 살균, 건조, 분쇄 과정을 거치도록 한다. 이를 통해 리너지 가루가 탄생되면 대체 제분으로써 쿠키, 제빵 등 다양한 식품을 만드는 원료로 활용 될 수 있다.
리너지 가루는 밀가루보다 칼로리가 30% 가량 적지만 단백질은 2.4배 많고 식이섬유 함량은 무려 20배가 많다. 또한, 리너지 가루를 사용함으로써 1kg당 탄소 배출 11kg 절감, 물 사용량 3.7톤을 줄일 수 있어 지구 환경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의 비건 음식은 단순히 베지테리안들의 음식에서 더 나아가 현재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지구의 환경을 위해서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는 추세이다. 밀가루 제품을 섭취 시 장이나 피부 트러블을 겪는 사람들이라면 밀가루를 대신하여 리너지 가루를 사용해 볼 수도 있다. 이처럼 여러 분야에 도움을 주는 푸드 업사이클링이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일종의 푸드 문화로써 자리 잡는다면 건강과 환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목표와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
현재는 식품 회사와 협약을 통해 그곳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수거하여 원료화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최대 맥주 기업, 국내 중기부 산하 기관과 함께 P4G라는 해외 진출 사업을 운영 중이며, 베트남 최대 맥주 회사와도 MOU를 체결, 캐나다 투자청과 MOU 체결 등 국내 1호 푸드업사이클 기업으로서 해외 진출까지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리너지 가루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할 수 있도록 출시제품을 늘려나갈 예정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식품을 만들 때 부산물을 아예 나오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당장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고 상당한 양의 탄소 배출이 일어나고 있다. 리하베스트는 단순히 이익 창출을 위함이 아닌 환경적 부분에 기여하고자 기술 개발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 음식물의 부산물이 비싸다는 인식이 아닌 지구를 위한 가치에 투자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출처] - 경제 in 뉴스
[원본링크] - http://newseconomy.kr/news/view.php?no=6440